■ 진행 : 윤보리 앵커
■ 출연 :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을 위해 중국을 찾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양자회담을 했습니다. 북중 회담 가능성도 언급되는 가운데시진핑 중국 주석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최고 수준의 예우를 하고 있는데요. 북중러 밀착 상황과 우리 대응책,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십니까? 북한과 러시아가 어제 양자회담을 가졌습니다. 러시아는 북한에게 북한군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말했고 김정은 위원장은 형제의 의무다, 이렇게 화답을 했는데요. 어떻게 볼까요? 북러 밀착이 가속화될까요?
[박원곤]
이게 다자 행사에서 양자회담을 꽤 길게 했습니다. 좀 이례적인 거고요.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양측의 입장이 다 확인이 됐고 특히 이례적으로 모두발언을 공개를 해서 김정은의 직접 발언을 우리가 들어볼 수 있었죠.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둘 다 푸틴 대통령도 당연히 북한이 파병해 준 것에 대한 감사함을 우선적으로 표시를 했고 이런 표현이 나왔습니다. 당신의 군과 군 가족들이 겪은 희생에 대해서. 여기에 대해서 김정은 위원장도 똑같이 우리 군인들의 업적을 거듭 치하한다. 최근에 북한 내부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속죄한다라는 말까지 쓰면 희생자들에 대해서 영웅화 작업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 내용들이 양측 정상에 의해서 다시 확인이 됐고. 중요한 것은 김정은이 이런 얘기를 또 했습니다. 러시아를 도울 것이다. 도우는 데 무엇이든 할 것이다. 앞으로도 북러 간의 관계를 계속 유지하고자 하는 그런 모습들이 읽히는데요. 전반적으로 그런데 조금 조심스러운 게 있는 게 북한의 입장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결국 종전이 되면 그 후에는 지금 같은 러시아와의 협력의 수준을 유지하기 쉽지 않다는 그러한 우려는 좀 있습니다. 사실 이번에 중국을 가게 된 것도 한 국가에 모든 것을 다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을 통해서 자신의 위험 분산 같은 것을 하는, 그것이 전형적인 북한의 이른바 시계추 외교라고 해서 강국 사이를 오고가는 외교거든요. 그 모습이 이번에 연출됐다고 봅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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